제 738 호 교내 휴게 시설을 알아보자
교내 휴게 시설을 알아보자 개강을 맞이하며 학우들이 학교로 모였다. 다시 시작된 학교생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고단함을 느끼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공강 시간이나, 수업이 빨리 끝났을 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학우들에겐 쉴만한 공간들이 필요하다. 교내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과 휴게 시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본다. 서울캠퍼스 휴게 시설 사범대 편의점 옆에 위치한 ‘혁신 융합 파크’는 작년 9월에 개소하였다. 이곳은 ‘오픈 스페이스’로, 누구든지 공부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 시설을 리뉴얼하여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시험 기간에는 연장 운영도 하니 공부 공간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밀레니엄관 5층에는 라운지는 책상과 의자뿐만 아니라 편히 쉴 수 있는 소파도 있어 긴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예약 없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기에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밀레니엄관은 1층에도 라운지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면 항상 보이는 곳으로 정식 명칭은 ‘Collaborative Learning Park’이다. 팀 과제가 있어 회의를 할 때 이용하기 좋은 공간이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술정보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공용 개인 공간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혁신 융합 파크’와 ‘오름교육 라운지’ 모습 (촬영: 이윤진 기자) 미래백년관 지하 1층에 있는 ‘오름교육 라운지’는 노트북을 이용해 과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노트북 키보드 소음에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책상에는 충전 콘센트가 있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래백년관 5층 옥상에도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같이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가을에 옥상에 올라가 우리 학교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야외 공간은 KB카페드림의 외부 벤치이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사범대 편의점 앞 야외 공간도 날씨가 좋은 날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낭만적인 곳이다. 이곳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 눈앞에 보이는 산과 맑은 하늘이 소소한 행복을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월해관 가는 길 옆 야외 벤치, 학술정보관 라운지와 학술정보관 옥상 등 다양한 야외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건물에는 1층이나 각층에 책상이 놓여 있는 라운지 공간들이 있어 다른 휴게 시설로 이동하기 힘들다면 현재 있는 건물의 공간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안캠퍼스 휴게시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SHARE LOUNGE는 총 세 곳으로 첫 번째는 학술정보관 204호 공유세미나실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09시부터 20시까지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계당관 201호의 SHARE LOUNGE 1으로 07시부터 19시 동안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세 번째는 학생회관 2층에 있는 SHARE LOUNGE 2로 07시부터 1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험기간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인기 있는 휴게공간이 학술정보관 1층의 일반열람실과 KB스퀘어, 학생 라운지, 프라임홀이다. 프라임홀과 학생 라운지는 학기 중에는 24시간 운영하며 예약이 필요없다. KB스퀘어는 주중 08시부터 22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누리관에는 1, 3, 7층에 휴게실이 있다. 1층은 넓은 테이블과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잠시 머리를 식히다 갈 수 있다. 3층과 7층은 큰 테이블과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공강시간에 활용하기 좋다. 송백관 1층의 인터내셔널 라운지는 평일 09시부터 19시 5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취식이 가능하고 스터디룸과 컴퓨터와 복사기가 있어 프린트하기에도 좋다. 스터디룸은 사전 예약제이며 다른 좌석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관 기숙사 1층에 있는 오름라운지는 높은 층고와 채광 덕분에 답답한 느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생이 아닌 학우들도 이용 가능하지만 기숙사생들이 주로 시험 기간에만 이용해 시험 기간이 아닐때에는 조용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외에도 단과대실, 과방 등이 존재하는데 각자의 소속에 따른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휴게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학보사에서는 교내 휴게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5일간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은 대체로 기존 휴게 시설을 잘 이용하고 있으며 “회의를 할 때 이용하기 좋다”, “공강시간을 보내기 좋다” 고 답했다. 그러나 답변자 중 24%는 “너무 공부하는 분위기”, “사람이 많아서” 등의 이유로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휴게 시설의 만족도는 61%가 긍정, 39%가 부정의 답변을 하였다. 대부분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고 하였지만 소수는 “공간이 협소하다”, “쾌적하지 못하다”, “휴식과 공부공간 분리 부족” 등의 이유로 부정인 응답을 했다. ▲ ‘휴게 시설 만족도 조사’ 답변 캡쳐 (출처: 네이버 폼 https://naver.me/5PVlrA16) 조사 결과, 교내 휴게 시설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며 이용했지만 기존 휴게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휴게 시설 의자가 전반적으로 불편하다”, “라운지는 환기가 잘되지 않는다”, “수면 공간이나 휴식 공간같이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늘었으면 좋겠다”, “충전할 수 있는 장소 증대", “기타편의 물품 구비”, “예약좌석이 아닌 자리의 장시간 방치문제 해결", “취식공간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학교 곳곳에 휴게 공간이 확충되고 있으나 기존 휴게 시설은 휴식과 공부 공간 분리 운영하고 쾌적한 시설 관리, 노후 기물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질 때 휴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은민, 이윤진 기자
제 737 호 젊음 열정 청춘이 가득했던 대동제 ‘Deer for U_Youth’
젊음 열정 청춘이 가득했던 대동제 ‘Deer for U_Youth’ ▲ 대동제 ‘Deer for U_Youth’ 포스터 (사진 : 청명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천안캠퍼스의 2024년 대동제가 지난 9월 10일, 11일 이틀간 개최되었다. 이번 대동제는 ‘어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라서 즐거웠던 순간, 언젠가 오롯이 빛날 청춘의 한 장면’을 만들고자 젊음, 열정, 청춘’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동제가 진행되는 동안 안전을 위해 교내 차량 및 전동 킥보드의 통행을 제한했다. 축제 부스와 푸드트럭은 정문 쪽 주차장과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선선할 줄 알았던 9월의 날씨가 최고 기온 34도까지 올라 학우들 모두 땀을 흘리면서도 대동제를 즐겼다. 다양한 공연 진행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9월 10일에는 교육방송국 SMBC 주최의 ‘소래소래 고래고래 가요제’가 ‘울림; 소리의 향연, 마음의 공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각자의 노래 실력을 뽐냈고, 학우들이 모여 투표하며 대동제의 주제였던 청춘의 한 장면 만들기와 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연예인 초청 공연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공연을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사진 : 정소영 기자) 이후 동아리 ‘소울로, 다크니스, 크렁크 브레인’ 공연과 개회식이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대동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는 QWER, 로이킴, 10cm가 노천극장 무대를 가득 채웠다. ▲빗속에서 대동제를 즐기는 학우들의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다음날인 9월 11일에는 오후 5시쯤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잠시 대동제가 중지되었다가 오후 7시경 재개되었다. 하지만 예정되어 있던 동아리 공연이나 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는 취소되었다. 공연 취소로 많은 학우들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연예인 초청 공연이던 더윈드와 하이라이트의 공연은 무사히 진행되었다. 비가 내려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빗속의 낭만과 하이라이트의 ‘비가 오는 날엔'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며 대동제를 즐겼다. ▲불꽃놀이 모습 (사진 : 이은민 기자) 공연을 즐기다보니 비가 그쳐 불꽃놀이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모든 학우들이 하늘을 쳐다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마침 노래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흘러나와 훗날 대동제를 생각하며 추억에 젖을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지는 대동제의 마무리였다. 총학생회 이벤트 및 프로그램 축제 기간동안 총학생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번째는 DRESS CODE 이벤트였다. 파란색 의상(아이템)을 착용하고 총학생회 운영본부로 방문하고, 학생회비 납부 팔찌 여부를 확인하면 파란 반다나와 폴라로이드 1컷을 받을 수 있었다. 둘째, ‘Are you scratch?’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청춘 스크래치를 긁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BOSS QC 울트라 헤드폰, 닌텐도 라이트, 신세계 10만 원권, 메가박스 티켓, IT 수강권, 케롤하우스 30% 할인권, 돌림판 도전 기회의 상품이 구성되어 있었다. 셋째, ‘전성기를 잡아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랜덤뽑기로 시간을 정해서 특정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게임으로, 상품으로 축제 기간 푸드트럭 쿠폰 5천 원권을 증정했다. 넷째, ‘손들면 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AI 음성으로 나오는 노래 가사를 듣고 맞추기와 화면에 나오는 이모티콘을 보고 드라마 및 영화 제목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상품으로 츄파춥스 기획 팩을 증정했다. 다섯째, ‘청춘을 남겨봐’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지금을 추억하기 위해 교내 게시판에 방명록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고, 많은 학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슬로건 & 굿즈 ▲ 슬로건 디자인 (사진 : 청명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축제의 슬로건 및 굿즈는 대동제가 더욱 활기차고 소속감 가득한 축제가 되길 바라며 준비되었다. [Youth 슬로건]은 ‘젊음, 열정, 청춘’으로, 대학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했다. 총학생회 운영본부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타투 스티커, 스티커 묶음, 라이터&페이퍼 인텐스로 구성되었다. 학우들은 슬로건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팔, 옷 등에 묶어서 축제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축제를 즐겼다. 다채로운 부스 소개 ▲ 대동제 부스 배치도 (사진 : 상명대학교 총학생회) 축제는 플리마켓, 이벤트 부스, 교내 부스, 외부 부스, 프리존, 운영본부로 배치하여 운영되었다. 부스는 팜므동아리, 디지털콘텐츠전공, 상명대 학보사, 사진동아리 cheeze, 렌탈이지, 사주&타로, 캐롤하우스, 분식, 마인드셋, ar/vr 미디어 디자인전공, 스페이스 디자인전공, 글로벌금융경영학부, 시스템반도체학과, 다크니스, 아소부, 크렁크브레인, 인더스트리얼디자인전공, 겟아웃, 실오라기, dub c, 개발평가센터, 그래픽미디어랩, 교육방송국, 무대미술전공, 연극전공, 요쿡, 그린스마트시티학과 등으로 구성되었다. 젊음, 열정, 청춘이 가득했던 2024년 대동제 ‘Deer for U_Youth’가 학우들에게 잊을 수 없는 대학 생활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대동제의 추억과 열기에 힘입어 학우들의 희망찬 학교생활이 이어지길 응원한다. 정소영, 이은민 기자
제 737 호 수업녹음, 매크로, 강좌 거래, 무엇이 문제인가?
수업녹음, 매크로, 강좌 거래, 무엇이 문제인가? 종이나 전공책에 손으로 필기를 하는 대신 노트북이나 패드, 수업 보조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강의실의 풍경은 이제 새롭지 않다. 수강 신청이나 대부분의 행정 처리를 전자기기를 통해 해야 하니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를 활용해 강의를 수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전자기기와 수업 보조 어플은 필기의 용이성만이 아니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강연자의 동의 없이 강연 내용을 녹음하고 사적인 이익을 위해 녹음, 필기본을 판매하는 행위, 매크로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수강 신청에 참여하거나, 인기 과목들을 현물로 교환, 판매하는 행위 등이 법률적, 윤리적 문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녹음 어플 시장은 음성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AI 기술을 접목하거나, 키워드, 하이라이트, 요약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과열 경쟁 중이다. 강의 녹음 외에도 다양한 업무, 일상 측면에서 녹음이 일상화되면서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기업들의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 클로바노트, 다글로, 굿노트, 노타빌리티 등은 최근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녹음 어플들이다. 작년 9월 이후 학교 강의와 그룹 과제에 클로바노트를 활용하는 학생들의 증가로 클로바노트 사용자 중 20대 사용자가 전달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는 클로바노트의 발표를 보면 대학생들이 녹음 앱 사용자들 중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학생들의 일상 속에 녹음 어플이 자연스레 자리를 잡으면서 녹음 어플을 활용해 복습을 하거나 녹음 내용을 소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최근 강의 녹음본 거래에 대한 글을 에브리타임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000교수님 7/20 인문 사회학 강의 녹음본 구합니다’ 같은 게시물은 학기 중 흔하게 볼 수 있다. 해당 녹음본을 주고받으며, 사례로 기프티콘이나 현물을 주고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관련 거래를 해본 학우들에 따르면, 감사의 표시로 작게는 카페, 편의점 기프티콘을 주고 받지만, 아예 현금 입금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수업 녹음본을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이 공공연히 마련되어 있으며, 보통 강의 하나 당 커피 기프티콘 하나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수업 녹음본 거래는 불가피한 이유로 강의를 놓치거나,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거래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러한 거래가 법률적으로 문제는 없을까? 강의 녹음과 법률적 문제 ▲ 관련 법률 정리 표 (사진: https://sgunews.sogang.ac.kr/front/cmsboardview.do?currentPage=1&searchField=ALL&searchValue=&searchLowItem=ALL&bbsConfigFK=3608&siteId=sgunews&pkid=908094)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보호원이 함께 발간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보호 지침 자료집’에서, ‘대학생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학생들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녹음하거나 녹화하는 것에 대해 “혼자서 수업을 참고하려 이용하는 경우 외에는 저작권 침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초상권 등 다른 권리를 침해할 수도 있다며, 강의 내용을 녹음하거나 녹화하려면 사전에 반드시 교수의 허락을 받은 다음 허락받은 이용 방법과 조건의 범위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통신 및 대화 비밀의 보호)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청취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강의 녹음은 통신비밀보호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통신비밀보호법이 ‘녹음’에 대한 법률이기 때문에 강의 녹음 또한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발언자의 의사와 기대, 대화의 내용과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학 강의를 ‘공개되지 않은’ 대화라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관련해서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권세진 교수는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일대일 대화의 의미를 함축하는 ‘타인 간’이라는 조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교·강사의 강연은 ‘어문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 어문저작물은 말과 글로 구성된 저작물인 소설, 시, 각본, 연설 등을 말한다. 권 교수는 “기본적으로 강의 내용 녹음은 강연자의 저작물을 복제하는 것으로 저작자의 이용 허락이 필요하다”며 “다만 저작권법 제30조(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에 따라 특정한 상황에는 허락 없이도 복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법 제30조에서는 ‘비영리 목적’으로 개인, 가정 및 이에 준하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의 이용을 위해 복제하는 경우를 저작물 복제의 허용 조건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개인적인 목적으로만 강의를 녹음한다면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반면 1:1 메신저를 통해 녹음 파일을 공유 혹은 거래하는 경우는 저작권법에 위배된다. 권 교수는 “메신저를 통한 공유는 인터넷을 통한 전송으로 저작권법 제30조의 ‘한정된 범위’라는 허용 조건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공유된 녹음본은 확산 범위를 파악하기 어려워 저작자가 문제를 제기할 시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백경일 교수는 앞선 설명처럼 저작권법 제30조에 따라 학생이 영리적 목적 없이 순수하게 자기 학습에 활용할 목적으로 교수의 강의를 녹음 또는 녹화한 것이라면 적법성이 인정될 수 있지만, 만약 교수의 강의를 녹음 또는 녹화한 학생이 10명 이상의 범위를 넘는 공중에게 그 녹음본을 전파하고 판매까지 한다면 이는 영리적 목적에 저작권법 위반죄가 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프티콘이나 금전을 통해 녹음 파일을 거래하는 행위는 파일 공유를 통해 직접적인 이득을 취하기 때문에 저작권법 제30조의 ‘비영리 목적’에 해당하지 않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다. 아무리 소액이라도 녹음물을 판매하는 것은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다. 타인에게 녹음을 요청받아 이를 대신해 줌으로써 이득을 취하는 경우 역시 마찬가지다. 교강사가 학생들의 녹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강의 녹음을 제재하고 있지 않지만, 학생들은 개인적인 복습과 소장 이외에 공유, 거래하는 행위가 위법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던, 치열한 학점 경쟁과 압박 속에 놓인 학생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고려가 필요하다. 매크로 사용 수강 신청과 강의 판매 수강 신청 기간 에브리타임에는 1년 중 가장 활발하게 글이 올라온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글이 있다. 바로 매크로를 사용한 수강 신청 글과 강의 판매 글이다. ▲ 에브리타임 매크로 관련 게시물 (사진: https://everytime.kr/369475/v/333607515) 매크로란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 번 해야 할 동작의 순서를 미리 설정하면, 클릭 등 한 번의 입력만으로 일련의 명령을 자동으로 실행 시켜주는 자동명령 프로그램이다. 이를 수강 신청에 사용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수강 신청을 해주기 때문에, 형평성 등의 문제로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번 에브리타임에는 매크로로 수강 신청이 가능한지 묻거나, 매크로를 사용해 수강 신청에 성공했다는 글이 빈번하게 올라오고 있다. ▲ 에브리타임 강의 판매 관련 게시물 (사진: https://everytime.kr/search/all/%ED%8C%9D%EB%8B%88%EB%8B%A4) 수강 신청이 어려운 인기 교양이나 온라인 강의 같은 경우, 수강 신청 시작과 동시에 강의 판매 글이 올라온다. 구매자가 쪽지로 판매자에게 가격을 제시하면 서로 시간을 상의한 후, 판매자가 특정 시간에 자신의 강의 신청을 취소하고, 구매자가 바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사람이 강의를 신청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지만, 이를 알면서도 강의를 구매하는 것이다. 강좌 판매는 쪽지로 가격을 제시하고 거래하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에 강의가 판매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위에 두 명보다 고가로 삼' 등의 댓글로 미루어 보았을 때 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매크로 사용 수강 신청과 강의 판매의 법률적 문제 우리 학교 교칙에서는 '강의 거래를 시도하거나, 매크로 등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정상적인 수업 운영의 기본기능 수행을 고의로 방해한 것이 적발된 경우) 수강 신청이 취소될 수 있으며, 교내 징계에 회부될 수 있고,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처벌 사례와 구체적인 처벌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학사운영팀에 직접 문의해 본 결과, '직접 매크로나 강의 판매와 관련해서 징계한 적은 없으나, 외부 업체에서 매크로를 사용해 경찰에서 공문이 온 건과 관련해 징계한 적은 있다.'라며, '법적 처벌 근거가 없어, 세부적으로 어떻게 처벌할지는 아직 검토 중이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현행법상 매크로를 이용한 수강 신청이나 강의 판매에 대한 법적 처벌 근거는 없다. 매크로를 사용하여 학교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킨 경우에만 업무방해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매크로로 인해 학내가 아님 외부에서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징계가 가능하다. 예방 대책 매크로를 사용한 수강 신청이나 강의 판매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강 신청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교양의 경우 정원은 90명인데, 장바구니에 해당 강의를 넣어 놓은 학생은 160명에 다다르기도 한다. 듣고 싶은 강의나 들어야 하는 강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아직 완벽하게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수강 신청 방식을 도입을 통해 해결 방법을 모색해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연세대의 '경매 방식', 카이스트의 '무작위 추첨', 숙명여대의 '학년-직전 학기 이수 학점 -직전 학기 학점 순위제'같은 방법은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매크로 사용과 강의 판매 단속을 학교 규정으로 강화한다면, 이와 관련된 문제는 점차 해결될 것이다. 곽민진 기자, 김지연 기자
제 736 호 ‘상명대학교 봉사단’의 라오스 봉사활동
‘상명대학교 봉사단’의 라오스 봉사활동 ▲하계 라오스 봉사활동 단체사진(출처: 상명대 봉사단) 지난 6월 30일부터 8일간 우리 대학 학생 9명과 인솔자 4명이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봉사활동을 마쳤다. 사업단장인 소프트웨어학과 백선욱 교수가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은 '2024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초등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기초 보건 위생 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반찬 초등학교에 유니폼 24벌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코이카 라오스사무소 방문(출처: 상명대 봉사단) 상명대학교 봉사단 활동 우리 대학 봉사단은 라오스 KOICA 사무소를 방문하여 국제개발협력의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적 기업 GAEBI와 아롬디를 방문해 현지 사회적 경제의 발전 상황을 직접 체험했다. GAEBI는 현지에서 재활용 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며, 아롬디는 지역 주민들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들이다. 문화체험으로는 루앙프라방 야시장과 꽝시폭포를 방문해 라오스의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은 현지의 다양한 음식과 수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라오스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했다. 봉사단은 이들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현지에서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적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남겼다. 기초 보건 위생 교육을 통해 현지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한편,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봉사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이후에도 상명대는 라오스 현지 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봉사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현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하계 봉사에 참여했던 스페이스디자인전공 21학번 곽태민 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국제협력이라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디자인만 공부해 왔고, 지금도 디자인학부에 재학 중이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내가 디자인 외에도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있음을 깨달아 제게 큰 의미로 다가온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속적인 국제개발협력 활동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KOICA와 협력하여 다양한 국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이는 그들의 성장과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특히, 2024학년도 2학기에 개설되는 ‘적정디자인&적정기술 기반 융복합 프로젝트’ 교과목을 통해 또 다른 KOICA 이해증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교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우리 대학은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 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국제개발협력 활동은 지속함으로써 더 큰 도전과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제 736 호 [상.동.소] 상명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2탄
약 3개월의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개강의 설렘으로 캠퍼스에 활기가 넘치는 9월이 찾아왔다. 우리 대학은 학기 초마다 동아리 가입을 원하는 학우들을 위해 동아리 홍보 부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이번 학기에 신입 부원들을 모집하는 동아리들을소개한다. <서울캠퍼스> 중앙 흑인 음악 동아리 ‘그루빈187’ ‘그루빈187’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장수 동아리이자, 우리 대학을 대표하는 공연 동아리다. ‘그루빈187’에서는 주기적으로 정기 공연, 음악 감상회 개최, 교내 소무대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동아리원들의 자작곡과 공연을 사운드클라우드와 유튜브에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그루빈187’은 새 학기를 맞아 신입 부원들을 모집한다. 공연에 참가하는 공연진뿐만 아니라 비 공연진도 함께 모집할 예정이며 학기 초에 있을 동아리 홍보 부스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 ‘그루빈187’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Stream Groovin'187 music | Listen to songs, albums, playlists for free on SoundCloud) 테니스 동아리 ‘테슬라’ ‘테슬라’는 테린이들의 슬기로운 라이프의 약자로, 테니스를 좋아하는 학우들이 모여 테니스 실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에서는 교내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매주 2회, 수준에 따른 정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 가천대 등 타 대학 테니스 동아리와 교류전 진행, 전국 동아리 테니스 대회에 출전 하고 있으며, 2학기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 9월 5일까지 1차 서류를 받고, 합격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다. ▲ ‘테슬라’ 훈련 사진 (사진 출처: ‘테슬라’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pDWIv1hwsl/) 콘텐츠 제작 동아리 ‘에듀플릿’ 에듀플릿’은 여러 학과에서 모인 다양한 학생들이 재미있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동아리로 브이로그, 웹드라마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SNS에 업로드하고 있다. 구립 홍은청소년문화의집, 서대문구 가족센터, 상명대학교 서울 커뮤니케이션팀과 협력하여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매 학기 초, 새로운 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 ‘에듀플릿’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mu_eduplet/videos) <천안캠퍼스> 야구동아리 ‘DEERS (디어스)’ 2024년도 2학기에 새롭게 창설된 따끈따끈한 신설 야구 동아리, ‘디어스’는 로고, 유니폼 디자인 및 동아리 부스 운영과 선수들 응원, 서포터 역할을 하는 서포터즈와 서류 작업과 스케줄 관리, 동아리 홍보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매니저, 1군(대회반), 2군(취미반)의 선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에 야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학우, 시합 또는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우, 타 구단 팬 학우들과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학우들을 모집한다. 우리 대학의 상징 동물인 사슴을 바탕으로, 경기장에서 강인하고 당당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사슴들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동아리 이름에 담았다는 ‘DEERS(디어스)’. 디어스는 선수 출신 학우 4명이 모여 창설하였으며, 마음이 맞는 학우분들과의 캐치볼 모임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내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 2025년, 중앙동아리에 가입 후 가까운 대학동아리 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KUSF 대학야구 U-리그, 클럽챔피언십, 전국대학아마야구리그(AUBL) 등에 참가하여 우승을 목표로 달려나갈 예정이다. 독서 토론 동아리 ‘Questioners’ 2017년 창설된 중앙동아리 ‘Questioners’에서는 도서와 영화, 시사 이슈를 아우르는 여러 주제로 토론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학우, 의견 나누기를 좋아하는 학우들과 함께 매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축제 부스 참여와 자체 MT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아리 이름인 ‘Questioners’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에서 얻는 여러 의문점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정기적인 토론 활동은, 정해진 매체에서 논점이 될만한 부분을 발제문으로 뽑아낸 후, 각자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언하고, 반박 혹은 의견을 덧붙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 ‘Questioners’ 활동 예시 (사진 출처: 동아리 ‘Questioners’) ‘Questioners’에서는 예, 아니오로만 답이 귀결되는 단순한 주제가 아닌,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비판적 사고와 자유로운 자아표현을 길러나가고자 한다. 또한, 토론 활동 외에도 마니또, 하계 독서캠프, 축제 부스 운영 등 부원 간의 화합과 동아리 홍보를 위한 여러 활동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 대학에서는 각양각색의 동아리들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각 동아리들의 발전을 기원하며, 학우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값진 경험들을 얻어 가길 바란다. 김현지, 이은탁 기자
제 736 호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공동구매 학잠 지연 사태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공동구매 학잠 지연 사태 지난 2월,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학잠 공동구매가 열렸다. 그동안 학우 개인이 실시했던 학잠 공동구매와는 다르게, 올해는 제39대 청명 총학생회에서 실시하였으며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의 학잠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학우들의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학잠은 계속 제작과 수령 일정이 미뤄져 에브리타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학잠 지연 사태 타임라인 총학생회에서는 지난 2월 8일에 1차, 4월 22일에 2차 학잠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본래 예정되어 있었던 학잠 수령일은 4월 셋째 주였으나, 계속된 제작과 수령 일정 지연으로 인하여, 공지 목적의 2024 상명대학교 학잠 공동구매 단체 카카오톡 방이 개설되었다. 단톡방에서는 4월 19일에 4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환불을 원하는 학우들은 구글폼을 작성하면 5월 10일 환불을 해준다고 공지했다. 4월 21일 총학생회는 단톡방에 부자재들의 마감 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제작 기간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업체 측의 입장을 공개하였다. 이어 제작의 지연이 아니라 부자재 협력 업체와의 소통 오류로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5월 4일 학생회는 환불을 신청한 학우들은 모두 환불 처리가 되었다고 공지했다. 5월 20일 총학생회는 환불처리를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금요일(5월 24일)부터 학잠을 배부할 예정이라 밝혔다. 5월 23일 배부 전날 택배 수령 시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잠 수령 시간을 더 늦은 저녁으로 조정하겠다고 공지했다. 5월 24일 오후 2시 금일 배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황 파악 및 회의 후 공지를 올리겠다고 했다. 여러 번의 배부 지연 공고 이후 기다림에 지친 학우들은 본격적으로 분노를 표현하였다. ▲ 학잠 지연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학우 (출처 :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에브리타임) 이에 대해 학생회 측은 업체 측에서 5월 24일까지 배송 확답을 받은 상태였기에 공지하였으나 협력 업체가 제작 지연으로 출고가 불가함으로 환불이나 다른 업체에서의 재제작을 제안하였다. 총학생회 측은 다른 공장에서 재제작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공장에 재발주 후 9월에 수령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상황과 배부 지연에 대한 보상으로 약 10,000원을 환급할 것을 공지했다. 총학생회 측의 안에 대해 5월 25일 ‘전체 환불, 9월 수령(일부 금액 환급), 상관없음’의 투표를 진행하였다. 투표 결과 약 80명의 인원이 환불을 선택하였고 이에 대해 업체 측과 상의가 필요하다는 공지를 내놓았다. 그리고 계약 불이행으로 법적인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6일 업체의 지속적인 계약 미이행으로 같은 업체 주문을 넣은 상명대학교 총학생회 및 8개 학과 단위와 타 대학교 12개 학과 단위가 모여 경찰서에 사건 접수를 완료했다. 8월 3일 전체 환불은 8월 말에서 9월 초, 학잠 수령은 늦어질 경우 9월 말이라고 공지했다. 8월 4일 총학생회는 현재 디자인 작업은 진행된 상태이고 공장 휴가철이라 휴가철이 끝나면 제작이 진행된다는 말을 남겼다. 총학생회 측 입장 학잠사태와 관련한 취재를 진행하며, 총학생회 카카오톡으로 학잠 지연 사태에 관한 입장문을 요구하였으나 ‘내부 회의 결과 아직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달할 수 있는 말이 없을 것 같다’고 약 4일 만에 답변을 받았다. 학우들이 업체명 공개를 요구했을 때 공개하지 않은 점, 업체명을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아무것도 검색되지 않는 업체를 선택한 점, 학잠 공동구매 진행 계좌가 학생회 계좌가 아니라 총학생회 회장의 계좌인 점 등 학우들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학우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명쾌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은민, 이은탁 기자
제 736 호 재학생 주목! 2024 졸업요건 가이드
재학생 주목! 2024 졸업요건 가이드 우리 대학의 졸업 이수 학점은 총 130학점(2013학번 이전: 140학점)이다. 졸업요건은 전 학년 평점 평균이 1.7 이상, 조기 졸업자의 경우 4.0 이상이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재학생의 입학 연도에 따라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있다. 그러나 입학 연도에 따라 이수해야 할 과정의 과목이 다른 경우가 많아 교육과정에 대한 질문이 잇따르고 있다. 재학생들의 교양, 전공별 이수 과목을 살펴본다. ▲2024학년도 신입생 교양 교육과정 이수 원칙(사진 출처: https://www.smu.ac.kr/kor/life/cfreshorientation.do) 교양과목의 경우 2024학년도 입학자 기준 총 33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기초 교양과목은 ‘사고와 표현’,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또는 ‘기초수학’, ‘컴퓨팅 사고와 데이터의 이해’, ‘알고리즘과 게임콘텐츠’이다.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는 2023학번부터 공인 어학 능력 시험으로 대체 인정이 가능하다. 다만 대체 인정으로 전체 교양 이수 학점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므로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을 대체 인정 받을 경우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과목을 제외하고 전체 교양 이수 학점 33학점을 충족해야 한다. 상명 핵심역량 교양과목은 전문 지식 탐구 역량,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융복합 역량, 다양성 존중 역량, 윤리 실천 역량의 5개 역량 중 2개 영역에서 각 1개 교과목 이상 이수하면 된다. 균형 교양은 인문, 사회, 자연/공학, 예술, 브리지 영역 중 소속별 지정 영역을 제외한 3개 영역에서 각 1개 교과목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기초 교양, 상명 핵심역량 교양 중 2개 영역, 균형 교양 중 3개 영역을 들었다면 일반 교양으로 나머지 33학점을 채우면 된다. 심화전공은 제1전공의 심화 내용을 이수하는 전공제도이다. 심화전공 제도의 경우 총 75학점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때 전공 심화 15학점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전공 심화 학점이 15학점을 초과하는 경우는 전공선택으로 인정한다. 다전공(제2전공)은 주전공(1전공) 외에 타 학부(과)의 소정 졸업학점을 이수하면 졸업 시 각각의 학위를 인정하는 전공제도이다. 최대 3개 전공까지 지원 가능하고 추가전형을 실시한 학부의 경우 추가 전형 최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교직 목적 사범계 학과 지원은 교직 목적 과정 이수자만 신청할 수 있다. 이 제도의 경우 신청 전 미리 교과목을 수강해 볼 수 있어 적성에 맞는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제1전공 교과목과 제2전공 교과목 중 학수번호가 동일한 경우 제2전공에서도 최대 6학점까지 이수한 것으로 인정 가능하다. 이수를 위해 필요한 학점은 주전공 45학점 이상, 다전공 36~50학점 이상이다. 부전공은 제1전공 이외의 다른 학부(과)의 소정 전공학점을 이수하면 졸업 시 부전공으로 이수 경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주전공(1전공) 60학점 이상, 부전공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마이크로전공은 융합 능력을 함양하고 타 학문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부 전공 또는 학제 간 교육과정을 타 전공제도에 비해 낮은 이수 요건으로 이수할 수 있는 제도로 자기 전공활용형, 융합 연계형, 사회수요 맞춤형이 존재한다. 마이크로전공의 경우 주전공(1전공) 60학점 이수 후 마이크로전공 2개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데 마이크로전공 교육과정은 9학점에서 15학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해당 교육과정의 모든 교과목을 이수하여야 한다. ▲졸업구분 Road Map (출처 : https://www.smu.ac.kr/kor/life/requirements.do)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졸업 요건이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졸업하기 전까지 학우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졸업 요건 검사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으니 본인의 졸업요건충족 여부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상명대 졸업요건 검사 사이트 ‘스뮤니티’ ▲스뮤니티 홈페이지 캡쳐 화면 현재 우리 대학에는 졸업 요건 검사 사이트 ‘스뮤니티’가 존재한다, ‘스뮤니티’는 샘물 포털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 자동으로 학생의 이수 학점과 필요 학점을 알려준다. ‘스뮤니티’를 이용하면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부족한 학점과 해당 영역의 추천 과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졸업 예정자들은 ‘스뮤니티’를 참고하여 졸업 요건을 충족하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면 된다. 졸업 요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나 질문은 교무처 학사운영팀(02-2287-5012)에 문의하면 더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김현지, 이은민 기자
제 736 호 유성운수 7016번 노선 유지 확정
유성운수 7016번 노선 유지 확정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 서울에 위치한 학교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캠퍼스의 높이나 야생동물들이 종종 발견된다는 점이 일종의 유머 코드로 작용할 만큼 다른 대학과는 남다른 위치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친환경적인 캠퍼스는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하지만 그런 캠퍼스의 특성상 사람들의 접근이나 이동이 매우 용이 하지 않아 등하교 과정에서 학생들의 불편과 불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유성운수 7016번은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버스 노선이다. 그러나 승객수에 비해 배차간격이 길고, 출퇴근 시간대의 높은 혼잡도로 인해 등하교 시간은 항상 승차 전쟁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배차간격 조정이나 증차 등 운행 환경 개선에 대해 요구를 했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그 와중에 학교 앞에서 몇 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시 한번 학생들의 통학 편의와 안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정문, 후문 언덕길 사고와 노선 폐쇄 논의 ▲ 언덕길 사고 현장 (사진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605_0002762485) 지난 6월 5일 오전 10시 45분쯤 서울 우리 대학 인근 언덕길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주택 계단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2명이 중상을 입었고, 다른 승객 35명과 버스 기사는 경상을 입었다. 버스 안에 서 있던 승객이 많았던 상황이기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최근 우리 대학 근처 오르막길의 버스 마을버스 노선에서 발생한 미끄러짐 사고는 3번이다. 6월의 사고 외에 지난해 9월 같은 차종의 전기버스가 언덕길에서 미끄러져 승객 17명이 다쳤고, 올해 5월에는 정문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뒤로 밀려 차량 10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연속된 사고로 인하여 서울시는 대책을 내놓았다. 서울시의 7016 노선 변경과 거센 반발 ▲ 7016 노선 변경 초안 (사진 : 상명대학교 통합 공지) 서울시는 사고 이후 7016번 버스의 노선 삭제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문제해결 없는 노선 삭제에 대한 서울시의 안이한 대응에 우리 대학 구성원, 부속 초중고 관계자 및 학부모, 지역 주민까지 노선 삭제를 강하게 반대했다. 세검정 일대에는 부암동 일대 주민과 단체들이 버스 정거장 폐지 및 노선변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 우리 대학은 노선변경 관련 계획과 관련하여 긴급하게 학내구성원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설문조사 과정에서 서울특별시의 극단적인 탁상공론식 대처를 비판했다. 버스 노선의 조정이 시행될 경우 교통접근성이 떨어짐으로 인해 우리 대학이 입을 유형무형의 손해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보냈고 그 결과 전체 설문자의 99% 이상이 서울시의 노선 조정에 반대하는 결과를 낳았다. 버스노선의 변경으로 타격을 받는 것은 학생들만이 아니라 학교 주변의 주민들 역시 이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상황이기에 강력하게 서울시의 입장을 성토했다. 서울시는 사고의 근본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완벽하게 끝내지 않은 채 문제의 해결책으로 배차 간격 축소, 무빙워크 설치, 종로 13노선 변경안 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제시한 안들이 우리 대학뿐만이 아니라 학교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 역시 반발을 불러왔다. 이후 우리 대학과 서울시는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기존의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7016을 운행하는 유성운수는 하계방학 기간 동안은 잠시 감축되나 이후 다시 정상 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 논의에 마을 주민, 교직원들은 물론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서울시의 극단적인 대처를 비판하면서도, 배차간격과 혼잡도를 개선하지 않은 버스회사와 중국산 전기차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우리 대학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학교당국에서도 학생들의 교통안전 문제를 조금 더 세밀하게 살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사고 후속 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필요 그동안 버스 노선 조정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거센 반대로 노선변경이 철회 되었다. 이후 서울시는 안전대책으로 도로 구조 개선, 버스 혼잡도 완화를 위해 본교의 셔틀버스 운행 등을 제안했고, 차량 성능 개선 및 고체, 운수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통섬에 있는 곳들의 버스 노선들을 사고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변경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 대학의 경우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큰 불편을 주고, 험한 길로 다니는 것이 어려워 버스에 의지하던 학교 인근의 교통약자들의 일상은 위협을 받는다. 이번 7016사태로 벌어진 버스 노선 폐쇄와 관련한 여러 가지 소동은 속도와 효율성에 매몰되어 행정 편의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하는 결과로 빚어진 일로 보인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 특히 교통약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마을 버스 노선을 다루는 문제 등은 아주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사건의 주체들 스스로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비롯해 본인들의 대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극단적인 노선 변경이라는 탁상공론식 대처에서 나아가 미래에 모든 주체를 고려한, 보다 현명한 방향으로 서울시가 나아갈 수 있을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차례다. 곽민진 기자
제 735 호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학교 주변 산책할 곳을 소개합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학교 주변 산책할 곳을 소개합니다! 요즘은 나들이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봄의 날씨, 이런 날씨가 1년 내내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빨리 여름이 되기 전에 학우들이 일과 후 학교 주변에서 산책할 수 있도록 좋은 공간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홍제천 폭포마당 도심 속에서 즐기는 힐링이란, 시끄러운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했을 때가 아닐까. 학교 근처에 있는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도심 속 힐링을 즐겨보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천 폭포마당은 홍제천을 따라 조성된 인공폭포이다.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하여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흘러 한강으로 통하는 하천인데 상명대 언덕을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하천이 바로 홍제천이다. 홍제천 인공폭포는 그중에서도 백련교 하류 안산 경사지에 있다. 이곳에 있는 인공폭포는 자연폭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자연의 느낌을 주어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공간이다. 물레방아와 주변의 파릇파릇한 색감의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져 동양화 같은 풍경으로 보인다. 홍제천 폭포마당은 학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분 내외, 걸어가면 1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는 서울시가 홍제천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에 조성한 것이다. 폭포 주변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몇 개의 데크가 갖춰져 ‘폭포마당’이라는 이름의 쉼터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곳이 지금처럼 ‘핫플레이스’가 된 것은 불과 1~2년 전이다. 2022년,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인공폭포 앞에 노천카페를 만들고 야외무대, 수십 개의 의자와 스탠드를 둔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13년 전부터 있던 인공폭포 부근에 몇 개의 여가 공간을 추가했더니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다. 이제는 ‘핫플레이스’가 된 홍제천 폭포마당에 놀러 가보기를 추천한다. ▲홍제천 인공폭포 (출처:이윤진 수습기자) 홍제천 산책길 홍제천은 시원한 물길을 따라 걷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산책길은 홍제천 인공폭포부터 시작해 홍제천을 따라 걸으면 된다. 반대로 우리 학교부터 시작해 걸어도 된다. 학교 아래 홍지문부터 시작해 폭포까지 걸어가면 홍제천 산책로만이 아니라 북한산/인왕산 둘레길로도 들어갈 수 있다. 홍제천 산책길에는 폭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폭포마당 부근에는 서양화가 구스타브 카유보트와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들과 공룡 조형물 등 다양한 예술품들로 꾸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폭포마당을 지나 걸으면 ‘빛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홍제유연(50년간 방치했던 복개천 일부 지하 터널을 예술로 재탄생시킨 공간)과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은 포방터시장,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까지 다양한 곳을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다.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카페 ‘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맞은편에 있는 수변카페는 요즘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이다. 폭포를 마주 보고 있어서 폭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공간이다. 학교에서 폭포마당까지 걸어간다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 카페에서 잠시 음료와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가격도 저렴해 학우들이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수변카페 ‘폭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수변카페 옆에는 작은 도서관도 있다. 정식 명칭은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으로 서울시가 서대문구,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시민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만든 것이다. 폭포책방에는 약 6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폭포 소리를 들으며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폭포책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수변카페 ‘폭포’ 사진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17476?sid=110) 북한산과 인왕산이 한 번에 보이는 우리 학교는 주변에 자연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공간이 여럿 있기 때문에 도심 속에서의 힐링을 찾아 잠시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학교 주변을 걸어 다니며 일상 속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윤진 수습기자
제 735 호 동 대학원, 석사학위까지 5년만에 가는 법
동 대학원, 석사학위까지 5년만에 가는 법 ▲ 약력 : 동 대학원 (출처: https://m.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1207190300035) 동 대학원, 동국대 대학원 아닌 학부와 같은 대학원 책을 보면, ‘동 대학원’이라는 저자 약력을 볼 수 있다. ‘동’ 대학원이라는 뜻이 동국대 대학원, 동경대 대학원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출신 대학과 대학원이 같다는 뜻이다. 상명대에도 이런 과정이 있다. 이런 ‘동 대학원’을 다닐 수 있는 과정 중 하나가 '학‧석사 연계과정'이다. 천안캠퍼스 같은 경우에는 매년 평균적으로 대학원에 학과별 2~3명 진학하고, 서울캠퍼스는 이보다 조금 높다.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는 취업 조건에 석사 학위가 필요한 곳이 있는 경우,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 경우이다. ‘학‧석사연계과정’ 이란 학‧석사 연계과정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남들보다 빠른 5년 안에 학/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총 5년 중 학사를 ‘3년 반’만에 조기졸업 후, ‘1년 반’만에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학‧석사 연계과정이 잘 이루어져 있는 경영공학과를 예로 들면, 졸업생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고, 선후배 기수끼리 네트워킹도 제공하고 있다. ▲ 여의도에서 진행한 천안캠퍼스 경영공학과 취업 연계 학‧석사 연계과정1기 학생들과 유재필 교수와의 친목회 (출처: https://shorturl.at/Q57K3) 해당 제도의 장점은 학부과정 중 ”대학원 수업 이수에 따른 수업료 추가 부담이 없음”, “학점 평균 3.5이상이면 학부 조기졸업(7학기) 가능”, “학부(과)에 따라 졸업논문, 졸업 발표 등이 면제 가능”, “2개 학기 진학장학금(수업료의 30%) 지급” 등이 있다. 단점으로는 다른 일반 과정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는 사람들보다 공부하는 기간이 짧아서, 전공 공부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 2024-1학기 학‧석사연계과정 지원자 모집안내 및 지원서 양식(출처: https://shorturl.at/z3DCO)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하고, 직전학기까지 평점평균 3.0이 넘어야한다. 지원 전 관련 전공 교수님과 면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청기간은 2024-2학기학‧석사연계과정은 2024년 5월 13일~5월 24일이다. 2024-1학기는 2023년 10월에 신청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중간고사가 끝나고 1달 이후 공지가 올라온다.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이 기간에 공지사항을 잘 확인해보자 취업에 ‘가성비’ 있는 학·석사 연계과정 학·석사 연계과정은 학위를 빠르고, 저렴하게, ‘가성비’ 있게 딸 수 있는 제도이다. 본인이 취업 하려고 하는 분야가 석사 학위를 필요로 하거나,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데, 비용이 걸리는 경우는 매년 5월, 10월에 학‧석사 연계과정을 신청해보는 건 어떨까? 한현민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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